홈페이지 최근뉴스

우리대학 ‘2022 동북아 언어문화포럼’ 개최


8 25, ‘동북아 언어문화 다양성과 문명교류 상호학습을 주제로 한 ‘2022 동북아 언어문화포럼이 다롄외국어대에서 열렸다. 포럼은 교육부 언어문자정보관리국, 랴오닝성 교육청, 중국교육국제교류협회, 다롄외국어대학의 주최로 열렸다. 다롄과 베이징 회의장이 마련된 이번 포럼은 동북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열리는 고차원 언어문화포럼으로, 동북아 국가 정부부처 대표, 주중 사절, 전문가, 학자 등 300여 명이 온·오프라인에서 모여 동북아 언어문화의 다양성 보호, 동북아 문명교류와 상호학습, 동북아 언어문화 학술공동체 구축을 위한 지혜와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개회식
 
교육부 차관 톈쉐쥔 국가언어문자사업위원회 주임, 류리민 중국교육국제교류협회 회장, 주 선양 러시아연방 총영사관 세르게이 체르넨코 총영사, 만다흐 몽골대사관 참사관, 펑서우취안 랴오닝성 교육청장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했다. 개막식은 중국교육국제교류협회 왕융리 사무총장이 주재했다.


톈쉐쥔 차관은 동북아 각국이 언어교육 교수, 언어정책 교류, 언어문자 연구, 언어사전 편찬 등 언어문자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시키고 있는 것은 동북아 지역의 인문교류 기반을 공고히 하고, 민심의 통합을 추진하며,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하면서, 중국은 동북아 국가들과 언어문화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교류영역을 더욱 넓히며 협력형태를 혁신하고 협동 메커니즘을 완비하여 언어문화교류협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하였다.
 
류리민 회장은 중국교육국제교류협회가 가교와 유대역할을 더욱 잘 발휘하여 중국과 세계 각국, 각 지역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서로 다른 언어 간의 교류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세르게이 체르넨코 총영사는 최근 몇 년간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고 하면서, 포럼의 개최는 동북아 국가의 언어문화 학계, 교육계에 모처럼의 교류 기회를 창출하였다고 하였다.
 
만다흐 참사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몽골과 동북아 국가의 언어문화 종사자들이 언어문화 교류협력에서 새로운 힘을 얻어 몽골과 동북아 국가의 언어문화 교류협력에서 독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였다.

펑서우취안 청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동북아 국가 언어 관련 연구를 더욱 심화시켜 언어문화의 상호 신뢰와 상호 학습, 호혜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 바라며 동북아 국가 언어문화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 바란다고 하였다.


기조연설

교육부 텐리신 언어문자정보관리국장은 앞으로 동북아 국가들과 언어문화 분야의 협력을 추진해 인류 운명공동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국립국어원 장소원 원장은 언어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 언어정책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소개하고 미래 한국의 언어정책이 직면한 도전과 발전방향을 전망하였다. 미할첸코 러시아 자연과학원 원사는 러시아 연방의 언어정책을 단일어 정책, 이중언어 정책, 삼중어 정책, 다중어 정책 등 5가지 모델로 소개했다.

몽골국립대 교수인 테무르 타우고 몽골국립과학원 원사는 13~16세기 몽골 목판화, 서예, 비문에 사용된 문자 등을 소개하였다. 북경언어대 리위밍 교수는 동북아 지역은 언어문화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과제가 많다며 관련 학술교류 협력기구를 마련하여 언어연구와 언어구획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 연세대 이규갑 교수는 한자 전래의 역사시기, 현재 한국에서의 사용상황, 한국의 한자 교육기관과 한자 교육정책의 변화를 소개하고 중한 양국의 한자사용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일본 나고야대 마루오 마코토 교수는 현재 일본 대학의 중국어 교육과 학습 상황에 대해 설명하였다.


상징적인 성과 발표

상징적인 성과 발표 세션은 다롄외국어대학 류훙 총장이 사회하였다. 왕웨이천다롄외국어대 당서기, 창쥔웨 다롄외국어대 부총장, 덩야오천 국가어위 동북아언어연구센터 교수, 다롄외대 타유르스카야 교수, 손인숙 교수 등이 다롄외국어대가 개발한 다국어 코퍼스 검색 및 관리 플랫폼과 동북아 언어동태 데이터베이스 및 언어정세 분석 플랫폼을 가동하였다. 왕웨이천 다롄외국어대 당서기, 지린대 사키가와 다카시 교수가 <문자학개요> 일문판 현판식을 가동하였다. 이 두 가지 성과의 발표는 동북아에서의 중국의 우수한 언어문화의 전파를 더욱 추진하고, 언어문화의 국제교류협력과 상호학습을 추진하며, 국민들 간의 상호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포럼의 개최는 국가언어위원회가 동북아 국가간 언어문화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적극적인 행동이며, 우리나라의 언어문자사업의 발전된 이념, 성취와 경험을 보여주는 중요한 창구로서, 동북아 각국의 언어문화의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중국의 우수 문화를 전파하며 국가의 문화 소프트파워를 크게 증진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한 동북아의 다원적 언어문화 생태계 조성, 조화로운 공생의 언어문화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지혜를 기여하고, 동북아 국가의 문명교류, 상호학습과 민심상통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동북아 국가의 고차원적 언어문화 교류의 공백을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