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오전, ‘중외융합과 교류, 문명의 상호참조’를 위한 제1회 ‘당대 중국에 대한 이해’ 다국어 국제번역대회 시상식 및 ‘중국에 대한 번역 및 글로벌 전파’ 포럼이 화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번역전문학위 대학원생 교육 지도위원회, 중국번역협회 대외전파번역위원회, 중국외문국 번역원, 랴오닝성 교육청의 지도 아래, 다롄외국어대학교가 주최하고 다롄외국어대학교 고급번역학원 및 다국어번역연구센터가 주관하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대회 시상식, ‘중국에 대한 번역과 글로벌 전파’ 포럼, 수상자 소감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시상식 인사말에서 중국외문국 민루이 부서기는 통역 인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인재의 육성과 선발이 절실하다고 지적하면서, 번역가들은 외국어를 마스터함으로써 중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보여줄 사명을 띠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전국 번역전문학위 대학원생 교육 지도위원회 장아이링 부비서장은 번역 전공 건설이 중국 문화의 해외 진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등에 강력한 지원을 제공했고 번역 활동이 각 민족의 우호 교류, 국가간 신뢰 협력을 효과적으로 증진시켰으며,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을 추진했다고 하면서, 번역 전문 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배경에서 현재 번역전문교육 현황과 결합하여 번역인재 양성 경로에 대한 고민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훙 총장은 이번 대회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해외의 중국어 학습자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은 국제 중국어 교육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텍스트 내용이 중국의 빈곤 퇴치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해외 청년층들이 현대 중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세계 빈곤 퇴치 사업에 대한 중국의 뛰어난 공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해 더많은 세계 각국의 젊은 학생들이 현대 중국과 중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중외 인민들의 상호 이해와 중외 문명의 상호 참조를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리춘지 다롄외국어대 고등번역대 학장이 대회 실시상황 및 입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중국어를 영어·프랑스어·러시아어·아랍어·스페인어·일본어·독일어·조선어·포르투갈어·이탈리아어 등 총 10개 국어로 번역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각 언어별 지원자 수는 총 10,147명으로, 중국·러시아·프랑스·이탈리아 등 23개국에서 8,609건의 번역문이 제출됐다. 각 언어 심사팀의 교사와 전문가들의 1차 심사, 재심사, 최종 심사 등의 단계를 거쳐 최종 8,609개의 번역문 중에서 1등상 11명, 2등상 41명, 3등상 133명, 우수상 247명 등 총 43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한 참가자 100명 이상인 15개 대학에 최우수 조직상을, 참가자 40명 이상인 30개 대학에 우수 조직상을 수상하였다.
기조발언에서 황유이 회장은 ‘중국에 대한 번역과 글로벌 전파 효과’라는 주제로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과 체험으로 모두에게 현대 중국을 이해하고 중국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전파하는 데 있어 번역의 중요한 의미를 설명하면서, 대외 번역의 중요성은 국제 전파의 마지막 1km의 길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하였다.
천밍밍 대사는 “ ‘중국에 대한 이해’ 번역대회를 통한 효과적인 국제 소통의 방법 마련”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번 대회가 인재 양성에 중요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좋은 대회는 꾸준히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상자 소감 세션에서 광둥외국어무역대, 베이징외국어대, 상하이외국어대, 한국외국어대, 다롄외국어대 등의 중역영, 중역서, 중역한, 중역독 등 5명의 수상자가 초청돼 수상 소감을 밝혔다. 중국의 수상자 4명은 모두 번역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세한 부분까지 조금씩 축적하는 과정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중외 소통의 중요한 사명을 명확히 하고, 새로운 시대의 번역자의 역할 전환을 인지해야 하며, 적절한 번역 전략과 전파 전략을 선택하여 언어의 흡인력과 감염력을 강화함으로써 외국어로 세계가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당대의 중국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한국 국적의 중역한 1등 수상자인 황혜지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직접 소감을 밝히지는 못했지만, 글로써 교육부 중외언어교류협력센터와 다롄외국어대학이 공동 주최한 ‘신한학 프로젝트’의 해외 고급 중국어 통역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한중고급통역 연수반에 참여해 중국어 실력을 키웠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1등상을 받음으로써 중국어를 더잘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동기가 부여됐으며, 가까운 장래에 훌륭한 통역사가 되어 한중관계의 우호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하였다.
제1회 ‘당대 중국에 대한 이해’ 다국어 국제번역대회 시상식 및 ‘중국에 대한 번역 및 국제 전파’ 고급 포럼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다롄외국어대학교는 계속해서 각 측과 협력하여 경기 정례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국가 전략 수요와 지역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고품질의 중역외 번역 인재와 국제번역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