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랴오닝성외국문학회가 주최하고 다롄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하는 ‘외국문학 학제간 연구를 위한 중국 지식체계 구축’ 학술 심포지엄과 랴오닝성외국문학회 2024년 연례 회의가 우리대학에서 개최되었다. 회의에는 당위 부서기인 충밍차이 교수, 랴오닝성외국문학회 회장인 쑨위화 교수가 참석했다.
총밍차이 당위 부서기는 연설에서 랴오닝성외국문학회가 창립 이래 거둔 성과를 충분히 긍정하면서, 이번 심포지움이 ‘외국문학 학제간 연구를 위한 중국 지식체계 구축’이라는 중요한 주제에 초점을 맞춘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제적 관점을 통해 외국문학과 역사학, 사회학, 철학, 언어학, 심지어 AI 기술 등 많은 학제간 연구를 결합한 연구는 외국 문학 연구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 핵심 방법이 되었으며, 외국문학 작품과 그 배경이 되는 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차원을 제공한다고 하면서, 더 중요한 것은 중국 지식 시스템에 따라 외국 문학에 대한 학제 간 연구의 틀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가 현지 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중국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하였다. 그는 연구자들이 중국의 독특한 문화적 시각과 사고 방식으로 외국문학을 조명하고 분석하고 중국의 학문적 전통과 사회 현실을 융합하여 중국 특색을 지닌 외국 문학의 학제 간 연구 성과를 형성하고 세계 학술 무대에 독특한 중국 색채를 더해야 한다고 하였다.
랴오닝성외국문학회 회장인 쑨위화 교수는 ‘외국문학의 학제 간 연구를 위한 중국 지식체계 구축에 관한 사고’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그는 오늘날 세계는100년 만의 대전환의 국면에 처해 있으며 중국은 국제 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중국의 외국문학 연구는 현지 문화의 입장을 견지하고, 자신이 처한 문화적 맥락에서 출발하여 중국문제 의식이 항상 존재하도록 해야 하며, 학제간 방법을 도입하고, 학제간 장벽을 허물며 연구 방법의 다양한 확장을 해야 하고, 주요 입장과 의식이 있어야 하며 중국의 입장과 시각에서 외국문학의 학제간 문제를 연구해야 하고 학술 교류와 인재 양성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는 또한 외국문학 학제간 연구를 위한 중국 지식체계의 구축은 중국의 문화, 사회,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외국문학과 다른 학문의 교차 분야를 분석하고 해석하여 연구 성과가 중국 특색과 가치를 갖도록 하고 중국의 학문 발전과 문화건설에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기조연설에서 4명의 교수와 박사 지도교수가 ‘외국문학의 학제간 연구를 위한 중국 지식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강연했다. 샤먼대 우광후이 교수는 ‘국가 연구에서 지역 연구로-동아시아 사상사 연구의 단상’, 화중사범대 지수용 교수는 “한국소설 ‘채식주의자’의 가정폭력과 윤리적 성찰”을, 다롄이공대 친밍리 교수는 ‘서사의 중개와 질문에 대한 이해-서사해석학 연구’, 다롄외국어대 허즈융 교수는 ‘일본의 서역 콤플렉스와 서역 표상-일본 근대 이후 네 차례의 서역열에 대한 논의’로 발표를 진행하여 참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후의 토론은 총 8개 분과로 나뉘어 ‘외국문학의 학제간 연구’, ‘중국식 현대화 관점의 외국문학 연구’, ‘국제중국학과 민족문학 연구’, ‘경전 외역 연구’, ‘디지털 인문학의 관점의 외국문학 연구’ 등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였다. 참석자들은 각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등 사상적 대결을 펼쳐 학술 교류를 촉진했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다롄이공대, 동북대, 랴오닝대, 다롄해사대, 랴오닝사범대, 랴오닝대외경제무역대, 다롄외국어대 등 근 20개 대학의 110명의 교사와 박사과정생, 대학원생이 참가하여 외국문학의 학제간 연구 관련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여 해당 분야의 중국 지식체계 구축 관련 연구를 강력하게 추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