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중러 수교 60년을 맞아 양국 정상은 양국에서 서로 ‘언어의 해’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교육부의 지시에 따라 대련외대는 중국 ‘러시아어의 해’ 12건의 교육행사 중 6건의 행사를 개최하였는데, 대련외대에서 러시아어센터를 설립하는 것도 이 행사에 포함되었다. 우리대학 러시아어센터는 중러 양국의 교육, 문화, 의료, 체육 협력위원회 제1차 회의의 의정서에 따라 우리대학과 러시아 세계기금회가 공동으로 설립한 것이다.
2009년 10월 중공중앙 정치국위원 류옌둥 국무위원이 러시아연방 알렉산드르·르코프 부총리와 함께 대련외대 러시아어센터 현판을 제막하였고, 러시아세계기금회가 중국에서 두번째, 동북지역에서 첫번째로 설립한 러시아어센터가 정식으로 우리대학에서 설립되었다. 중국주재 라조프 러시아 특명전권대사, 러시아연방 교육처 블라예프 처장, 러시아세계기금회 니고노프 집행주석, 저우지 교육부 부장, 왕광야 외교부 상임부부장, 국무원 샹조룬 부비서장, 교육부 호우핑 부부장, 요녕성 상임위원 대련시위 샤더런 당서기장, 천초우잉 부성장이 현판식에 참가하였다. 센터의 취지는 중러 양국 정부간 교육분야의 협력정신을 구체화하고, 중러 교육분야의 교류를 위해 더 넓은 공간을 마련하며, 중러 우호를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하는 것이다. 러시아어와 러시아문화의 중요한 교육, 연구와 보급 기지로서 러시아어센터는 러시아어와 러시아문화의 보급과 홍보에 주력할 것이며 중러 문화, 학술 교류에 힘쓸 것이다.
대련외대 러시아어센터는 러시아세계기금회에서 기증한 도서 1000여권을 소장하고 있다. 러시아의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스포츠, 언어문자, 문학, 예술, 역사, 지리, 종합백과류 등 11종의 도서가 포함되어 있고, 러시아어 음반과 동영상 300여부도 포함되어 있다. 센터는 멀티미디어 수업을 위해 12대의 컴퓨터를 제공하였고 학생들이 인터넷에서 여러 가지 러시아어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련외대 러시아어센터는 현재까지 러시아어 교육을 위한 다양한 특강과 러시아문화 시리즈 특강을 개최하였다. 중러 대학원생 교류친목회, 중러 양국 학생들의 청년포럼, 중러 대학원생 학술교류회는 중러 양국 청년들을 위해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하였다. 센터는 또한 러시아어 시가 낭송회, 국제장기 중의 러시아어 및 러시아문화 시리즈 행사, 퀴즈대회, 러시아어 코너, 예술공연 및 러시아의 날, 러시아어의 날, 2차대전 승리기념일 등 각종 기념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제2수업을 활성화시켰다. 센터는 러시아세계기금회를 통해 학생들을 무료로 러시아의 대학에서 유학하거나 여름캠프, 러시아어 단기양성, 고급통역 양성 등에 참가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센터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중러 청년들의 교류를 추진하였고 러시아어 학습의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2010년 9월 러시아 메드베데프 총리가 러시아어센터를 방문하여 방명록에 러시아어센터의 발전을 기원하는 격려의 글을 남겼다. 2011년 러시아어센터는 러시아세계기금회로부터 우수공헌상을 수상하였다.
러시아어센터는 우리대학의 글로벌화의 우위를 충분히 발휘하여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우리대학과 러시아가 인재양성, 학술연구, 문화교류, 사회에 대한 기여 등 면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